민주당, '김포을' 경선 후보 3명 모두 음주전과 논란…심의 보류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20.02.19 16:20

[the300]

더불어 민주당 김포을 경선 후보자 왼쪽부터 김준현, 박진영, 이회수.©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공천과 관련, 경기 김포을 지역을 '보류'로 분류했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는 김준현, 박진영, 이회수 예비후보가 경쟁하는 김포을에 대한 심의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예비후보였던 박상혁 변호사와 노승명 지스옥션 대표, 정성표 전 민주통합당 정책위 정책실장 등을 다시금 검증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 지역을 후보 3명 간 경선 지역으로 결정했다.

예비후보들의 음주운전 논란과 선거법 위반 의혹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준현, 박진영 후보는 각각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고, 이회수 후보가 선고받은 벌금은 300만원이다.


후보 중 1명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후보 A씨가 민주당 김포을지역위원회 청년위원 B씨가 운영하는 회사 직원이자 청년당원인 C씨를 비서로 고용했고, C씨에 대한 급여를 B씨의 회사에서 지급했다는 내용이다.

김포을 경선 구도가 '심의 보류'로 파행을 빚으면서 공관위는 기존 예비후보직였던 박상혁 변호사와 노승명 지스옥션 대표, 정성표 전 민주통합당 정책위 정책실장 등을 재고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박 변호사는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서울시 정무보좌관과 임채정 국회의장 비서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는 참여정부시절인 2004년에는 고 김근태 국회의원의 비서로 국회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또 다른 예비후보인 노 대표는 37살의 젊은 정치인이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특보단 부단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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