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 29번 환자 다녀간 대학병원 공간멸균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0.02.19 16:12
감염관리업체 우정바이오는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9번 환자(82,남성)가 14시간 가량 머문 고대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이하 고대안암병원) 968㎡(293평)에 대한 멸균작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대안암병원은 검증작업을 거쳐 이날 오전 재개원했다.

멸균작업은 대상 공간을 폐쇄한 뒤 10시간 가량 진행됐다. 국제 안전기준인 멸균 후 소독약품의 공기 중 잔류농도 확인 (과산화수소 1ppm 이하, 차아염소산 및 이산화염소 0.1 ppm이하) 작업도 거쳤다. 멸균작업 후 곧바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우정바이오는 HPV(과산화수소증기) 기술로 밀폐된 특정 공간에 대한 멸균작업을 벌인다. 멸균율은 99.9999%다. 코로나19뿐 아니라 다제내성균 등 다양한 바이러스가 멸균된다. 통상 제약설비시설이나 병원 무균실 등에 쓰이는 기술이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소독용액을 분무하는 단순작업만으로는 완벽히 균의 확산을 방지할 수 없다"며 "검증된 멸균프로세스를 거치지 않고 소독약만 과다 분무하는 재래식 방역은 빈틈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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