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째 공석 우한총영사에 강승석…오늘 화물기로 출국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20.02.19 15:43

[the300]

강승석 우한총영사/사진제공=외교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총영사에 강승석 전 주다롄출장소장이 19일 임명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신임 총영사는 1988년 외무부에 입부해 주칭다오 부영사, 주홍콩 부영사, 주선양 영사 등을 지냈고 지난 2016년 주다롄출장소장을 맡았다. 지난해 퇴임한 뒤 이번에 우한 총영사로 임명됐다.

주우한총영사 자리는 지난해 3월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근 전 총영사가 지난해 11월 물러나며 석달째 공석이었다.


강 신임 총영사는 이날 밤 지원 물품을 싣고 출국하는 특별화물기편으로 우한에 간다. 이광호 부총영사 등 영사관 직원 4명과 우한시 및 인근 지역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100여명의 교민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강승석 신임 총영사는 중국 및 영사 업무 전문성 갖췄다"며 "중국 여러군데에서 근무했고 영사 전문가라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어 원활한 재외국민 보호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임명배경을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코로나19로 총영사의 신속한 부임을 위해 노력했다"며 중국 측의 아그레망도 "상당히 빨랐다. (중국 측의) 신속한 협조가 있었다"고도 전했다.

그는 강 총영사가 "현지 직원들과 현지 잔류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 등 사태 대응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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