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번 환자, 발병기간 종로 병원·약국 13회 방문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0.02.19 15:13
 코로나19 29번 확진자가 다녀간 1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안암병원 권역의료응급센터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국내 29번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인 82세 한국인 남성의 추가 동선이 공개됐다. 감염병 발병 이후 드러난 것만 종로 일대 병원과 약국을 13회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번 환자의 발병 시점은 지난 5일로 추정한다.

발병 하루 전인 4일 29번 환자는 지하철 이용해 동묘앞역에서 신설동역으로 이동했고(15:53~15:57), 또 지하철 이용해 신설동역에서 동묘앞역으로 이동(21:36~21:46)했다.

5일에는 지하철로 동대문역에서 녹양역으로 이동(11:41~12:41)했고 녹앙역에서 동대문역으로 이동(12:43~13:38)했다. 오후 2시50분쯤 서울시 종로구 소재 신중호내과의원을 방문했고 3시10분쯤 종로구 소재 보람약국에 들른 뒤 3시20분경 종로구 소재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들렀다.

7일에는 오후 2시20분쯤 종로구 소재 신중호내과의원 방문한 뒤 지하철 이용해 동묘앞역에서 소요산역으로 이동(14:37~15:53)했다. 8일 오전 11시30분경 종로구 소재 강북서울외과의원에 들른 뒤 11시40분경 종로구 소재 봄약국을 방문했다.


10일에는 오전 9시50분경 종로구 소재 강북서울외과의원에 들러 10시15분경 종로구 소재 보람약국을 방문했다. 이후 지하철 이용해 신설동역에서 덕정역으로 이동(14:04~14:53)했고 다시 덕정역에서 동묘앞역으로 이동(14:58~16:14)했다.

11일과 12일에는 오전 10시50분과 11시쯤 종로구 소재 강북서울외과의원에 차례로 방문했고 12일에는 이후 봄약국에도 들렀다.

14일에는 지하철을 이용해 창신역과 봉화산을 왕복해 이동(17:57~18:53)했다. 15일에는 오전 11시경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했고 11시45분쯤 성북구 소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 들린 뒤 의사의 판단에 따라 오후 4시경 음압격리실로 이동했다. 16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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