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아산 온양온천 전통시장 방문 때 한 반찬가게 상인의 발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 대변인에게 "대변인이 그 분을 좀 대변해 달라"며 "서민적이고 소탈한 표현이었다. 전혀 악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상인은 대통령에게 지나친 표현을 썼다며 문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문 대통령이 일상적인 대중의 언어였다며 이걸로 피해를 받는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한 것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지지층에게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른바 문파, 문빠라는 그 분들에게 한 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지층에 대한 반응이 아니고 그분이 오해를 받아 안타깝다는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대통령 아니라 누구한테도 악의를 갖고 '거지같다'고 하면 바람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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