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표창원 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경기 용인정에 이탄희 전 판사를 각각 전략공천했다.
또 김두관 민주당 의원의 경남 양산을 출마로 공석이 된 경기 김포갑엔 김주영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경남 양산갑엔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각각 전략공천을 받았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의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위의 4곳이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고 전 대변인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조와 국정운영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해왔고 국민의 대변인이 될 수 있는 공감정치의 적임자란 측면에서 적합한 후보자"라고 소개했다.
이 전 판사에 대해선 "사법개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 사법개혁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를 촉진하는 노동전문가로서의 가치를 높이 샀다"며 "이 전 원장의 경우 급변하는 국제질서 대응전략과 신북방경제전략을 세울 수 있는 한국 최고의 북방경제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정재호 민주당 의원이 공천 배제된 경기 고양을에 대해 전략선거구 지정을 의결했다. 다만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에 대해선 전략공관위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재검토 요청 이유에 대해 "기존 후보들의 경쟁력을 높일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검토가 있었다"며 "기존에 뛰는 후보자의 상징성 측면에서 기회를 더 줄 필요가 있지 않느냐 해서다"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 중구성동을엔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과 고 전태일 열사 동생인 전순옥 전 의원 등이 공천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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