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공공사 발주 지난해보다 41.1%나 늘어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 2020.02.19 11:26

2674건 2조3357억…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기대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올해 부산 지역 내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대폭 늘었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와 중앙 정부기관, 공기업(LH,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올해 발주하는 1500만원 이상 건설공사 물량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올해 지역에서 발주되는 공공공사는 2674건이고 공사비만 2조335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896건 1조6520억원보다 건수는 41%, 금액은 41.4% 증가한 것이다. 시는 확대요인을 국비 증가와 LH, K-water 등 중앙 공기업이 발주하는 대규모 공사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기관별로는 △부산시 1311건 8966억원 △부산시 공기업 411건 2374억 원 △부산교육청 833건 3591억원 △중앙기관·공기업 119건 8426억원이다.

부산시의 주요 공사로는 △걷기좋은 보행로 확보 105억원 △감동진 문화포구 조성 136억원 △우암부두 지식산업센터 건립 206억원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간 연안정비 350억원 △정관 아쿠아드림파크 건축 310억원 △일광행복주택 건립사업 건설공사 742억원 등이다.


부산교육청이 발주하는 소규모 공사도 증가한 상태로 지역의 중소건설업체에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공사 발주계획은 공사명, 발주 시기, 공사 규모(사업비), 시행부서 등의 정보와 함께 책자로 제작해 이달 중 건설 관련 협회, 유관기관, 건설 대기업 등에 배포하고 부산시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책자에는 부산지역 전문건설·기계설비·시설물유지관리 업종 중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30% 이내의 우수업체(948개사) 명단도 수록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2년 연속 국비 대거 확보와 함께 지역 내 공공공사 발주물량도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골목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으나 공사를 조기 발주하고 재정 집행도 상반기에 신속하게 해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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