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에너지한류...도미니카 '한전형 에너저관리시스템' 준공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 2020.02.19 10:32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전경/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중남미 도미니카 공화국에 자체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한전은 이달 18일(현지시각)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에 있는 가톨릭대학(PUCMM)에서 '한전-중소기업 협력 한전형 에너지관리시스템(K-BEMS) 수출 시범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미니카 PUCMM대학에서 열린 '한전-중소기업 협력 K-BEMS 수출 시범사업 준공식' 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참석자는 사진 왼쪽부터 라다메스 델 까르멘 남부배전사 사장, 안갤 카노 CNE 위원장, 끼에로 게라 뻬냐 PUCMM대학 부총장, 이준호 한전 신재생사업처장, 김병연 주 도미니카 한국대사, 최상민 ESD 사장


K-BEMS는 한전이 자체 개발한 에너지 통합 제어 시스템이다. 전기와 가스, 열 등 고객의 다양한 에너지 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제어함으로써 조명과 냉난방 설비 등에 최적의 에너지믹스를 제안해 효율을 높인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전이 나주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인 J&D전자, 현지 한국기업인 ESD와 함께 10개월간 실증사업을 진행한 한전-중소기업의 협력사업 모델이다. 한전은 PUCMM 대학을 시작으로 현지 기업과 호텔 등에도 K-BEMS를 구축할 계획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안갤 카노 도미니카 국가에너지위원회(CNE) 위원장은 "도미니카공화국은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전력수요량이 증가하고 있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시급하다"며 "향후 K-BEMS가 많이 보급된다면 국가 에너지효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한전 신재생사업처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계기로 도미니카와 한국 양국 간 기술협력 토대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한전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에너지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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