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변호사 "조국과의 인연, 위촉장 1장 받은 게 전부"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20.02.19 09:11
김용민 변호사/사진=뉴시스

경기 남양주병에 전략공천된 김용민 변호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의 인연에 대해 "위촉장 1장 받은 게 전부"라며 선을 그었다.

김 변호사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남양주병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제가 검찰 개혁을 계속해왔고, 그것을 통해 정치에 입문했기 때문에 반검찰 개혁적인 후보와 정면승부를 겨뤄보고 싶다는 취지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했다"며 "남양주병의 상대 후보와 정면 승부를 벌여 검찰 개혁에 대한 중간 평가를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조국 저격수'인 주광덕 미래통합당 의원을 잡기 위한 '저격 공천'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김 변호사는 "조 전 장관과 관련이 있었던 것은 검찰개혁위원회에서 위촉장 1장을 받은 게 전부다. 제 정치적 자산은 조 전 장관과는 전혀 무관한, 민변 변호사로서의 활동이나 다양한 사회 참여 활동이다. (저격 공천은) 전혀 맞지 않는 주장이고, 오히려 선거를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다"라고 해명했다.

또 김 변호사는 자신이 '조국 키즈'라 불리는 것에 대해 "제가 '키즈'라고 불릴 나이는 아닌 것 같다"라며 "저는 조 전 장관과의 인연이나 관련성이 그렇게 높은 사람은 아니다. 검찰 개혁과 관련된 생각, 철학 같은 것들은 비슷하거나 공유될 수 있다. 그동안 제 활동 내역을 보면 조 전 장관과 전혀 무관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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