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OUT' 당장 벤투호 초비상, 3월 월드컵예선 어쩌나 [★이슈]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 2020.02.19 08:42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28)이 오른팔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 당장 토트넘은 물론, 한국 축구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토트넘 구단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와 경기 도중 오른팔 골절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른다. 메디컬 팀 진단에 따라 향후 수 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아스톤 빌라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 활약을 펼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골 활약 뒤에는 아픔이 있었다. 손흥민은 당시 전반 30초를 막 넘은 순간 큰 충돌을 겪었다. 당시 비에른 엥겔스(26)를 제친 뒤 속도에 탄력이 붙은 채 에즈리 콘사(23)와 크게 부딪혔다.

이때 손흥민이 공중에서 한 바퀴 구른 후 그대로 땅에 떨어졌다. 손흥민은 착지 과정에서 오른팔을 땅에 짚었고,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이후 경기 내내 불편한 모습이 계속됐는데, 결국 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아픔을 참고 뛴 것이었다.

정확한 검진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재활에는 최소 2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과거에도 오른팔 부상을 입은 바 있다. 2017년 6월 카타르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당시 손흥민은 공중볼 경합 후 착지하면서 오른손으로 바닥을 짚다가 손목 전완골 골절상을 입었다. 이후 재활에만 2개월 넘는 시간이 걸렸다.


손흥민의 부상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은 물론, 한국 대표팀에도 비상이다. 당장 벤투호는 오는 3월 2022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두 경기를 치른다. 3월 26일 투르크메니스탄(홈)을 상대한 뒤 3월 31일 스리랑카로 원정을 떠난다.

물론 두 팀은 약체다. 그렇다고 해도 손흥민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현재 H조에 속한 한국은 한 경기를 더 치른 투르크메니스탄(1위,승점 9점)에 이어 승점 8점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과 3위 레바논(승점 8점), 4위 북한(승점 8점)의 승점 차는 없다. 물론 아직 한국이 한 경기를 덜 치렀기에 유리한 상황이긴 하다.

문제는 손흥민의 복귀가 늦어질 경우다. 외신에 따르면 조제 무리뉴(57) 감독이 손흥민의 시즌 아웃 가능성을 언급한 상황. 한국은 오는 6월 4일에 북한, 6월 9일에 레바논과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르는데, 손흥민의 시즌 아웃이 사실이라면 대표팀 합류가 어려울 수도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폼을 보여줬던 손흥민. 그랬던 손흥민이기에, 토트넘과 한국 팬들 모두 그의 이번 부상이 더욱 아쉽고 안타깝기만 하다.

손흥민(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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