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 어디까지…원/달러 환율 상승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 2020.02.18 16:33

위안화 약세 달러당 7위안 넘어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48%(33.29포인트) 하락한 2208.8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따라 1% 넘게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2020.2.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18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잠잠하던 코로나19가 다시 위력을 떨쳤다. 애플은 17일(현지시각) 중국 현지 공장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국내에서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31번째 확진자가 추가됐다. 또 지난달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후 사망하면서 코로나19 확산 경계감이 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가 주는 경제적 타격에 그야말로 '비상경제시국'이라는 상황인식을 갖고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특단의 대책'을 언급했다. 정부가 한층 어두워진 경기진단을 내놓으면서, 일시적 충격에 그칠 것이란 초기 전망이 힘을 잃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29포인트(1.48%) 하락한 2208.88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에서도 코로나19 영향 우려가 깊어지며 위안화 환율이 약세를 보였다. 지난 7일 이후 달러당 6.9위안대에서 움직이던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7위안대를 넘어섰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코로나19 영향을 반영,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8%에서 5.2%로 대폭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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