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격수' 톰 코튼 "중국 여전히 거짓말 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2.18 16:25
(톰 코튼 의원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톰 코튼 미 상원의원(아칸소)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원인에 대한 모든 정보를 넘겨주기를 중국이 거부하고 있다며 중국이 처음부터 거짓말을 했고 현재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1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코튼 의원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치명적인 이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과학자들이 말하는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이 아니라 시장에서 가까운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일지도 모른다는 기존의 주장을 재차 펼쳤다.

그는 실험실과 발병 사이에 어떠한 증거도 없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그럼에도 계속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처음부터 중국은 이중성과 부정직성을 보였기 때문에 최소한 어떤 증거들이 있는지 질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지금 중국은 그 질문에 대해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튼 의원은 앞서 의회 청문회에서부터 바이러스의 '연구소 유출설'을 주장했다. 그후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코튼 의원의 주장이 "완전히 미친 소리"라면서 "그런 주장은 패닉을 조장하고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증을 증폭시킨다"고 비판했다.

코튼 의원은 이를 의식한 듯 17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음모론'이 아니라 '가설'이라면서 코로나19 발병에 대한 자연적, 고의적, 과학적인 여러 가능성을 열거했다.


그는 연구소에서 의도치 않게 바이러스를 유출했을 가능성, 생화학 무기 프로그램 중 바이러스가 원치 않게 유출되었을 가능성, 그럴 리는 없지만 중국이 의도적으로 바이러스를 퍼뜨렸을 가능성까지 제기하면서 이 가설들이 증거의 관점에서 연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학자들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했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연구소 유출 설이 꾸준히 돌고 있다.

최근 중국 온라인 상에서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소속 천취엔쟈오(陳全?) 연구원 명의로 "우리 연구소가 코로나19를 외부에 유출시켰다"는 글이 돌았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해당 글은 자신이 쓴 것이 아니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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