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고속도로 다중추돌 참사…화재는 완진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20.02.17 18:43

전라북도 남원시의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2터널 안에서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는 39명을 기록했다.

소방청은 17일 "이날 오후 12시 23분경 전북 남원시 사매면 사매2터널(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터널 입구에서 100m 지점에서 다중 추돌이 일어나 2명이 사망하고, 중상이 6명, 3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오후 12시 23분쯤 신고가 들어와 선발대가 12시51분쯤 도착했다. 그리고 오후 4시47분 완진에 성공했다.

소방청은 터널내부 차량 6대 정도를 외부로 이동 조치했으며, 내부에 아직 15대 정도의 차량이 남아있다. 소방청은 이들 차량에 대해 정밀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소방청은 이날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호남 익산 여수 등의 지역에서 81대 231명의 소방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관들은 질산 유독가스 방출로 터널 안으로 진입이 쉽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남원소방서에 따르면 사고는 총 길이 710m의 사매2터널 1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질산 1만8000여ℓ를 실은 25t 탱크로리가 전도되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탱크로리 뒤를 따르던 차량 수십 대가 연이어 추돌하면서 사고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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