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엔젤스, 90여개 스타트업 누적 120억 투자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0.02.17 17:39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는 지난해 20개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누적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 수는 90개 이상, 누적 투자금액은 120억원으로 집계했다.

투자 기업 중 98%가 설립 3년 미만인 스타트업이다. 주로 패션·뷰티,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콘텐츠, 여가·취미, 생활, 푸드테크, 핀테크 등 분야에 투자를 진행했다.

매쉬업엔젤스에서 초기 투자를 유치한 기업 중 72%가 인수합병(M&A)이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후속투자액은 4121억원 이상이다. 라인과 네이버에 인수된 드라마앤컴퍼니 등 5개 기업에 대해서는 '엑시트'(이익실현)를 했다.

매쉬업엔젤스는 지분 투자 이후 장기간에 걸친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트폴리오간의 교류와 협력을 돕는다. 기존 포트폴리오 10곳 중 4곳(39%)은 '포트폴리오 간 네트워킹', '후속투자 유치 지원'을 긍정적인 부분으로 꼽았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파트너는 "올해도 투자한 기업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영역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 설립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지난해에는 팁스(TIPS) 운영기관으로 등록됐다. 그동안 스타일쉐어,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텐핑, 아이오앤코, 튜터링 등 90여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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