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공립유치원교사 임용고시 합격자 3명 배출

대학경제 권태혁 기자 | 2020.02.17 16:25
구미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최근 2020학년도 공립유치원교사 임용고시에서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치원교사 임용고시는 유치원정교사(2급 이상)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 이상) 자격증소지자에 한해 응시가 가능하다.

올해 임용고시에선 구미대 유아교육과 졸업생(김민정, 김지영, 전유정 씨) 3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용고시는 시·도별 교육청이 주관하는 가운데 대구지역 올해 경쟁률은 18.86대 1을, 경북지역은 13.45대 1을 기록했다.

8개월된 자녀를 둔 김민정 씨는 지난해 임용고시에 합격한 학과 선배를 찾아가 지도를 받는 열정을 보였고, 김지영 씨는 현직 유치원 교사로 일하면서 주경야독한 결과 시험에 합격했다.

또 전유정 씨는 유치원 교사를 그만두고 선배의 자문을 받으며 자취방에서 임용고시에만 매달렸다.


구미대 유아교육과는 학생들의 임용고시 합격을 지원하기 위해 '임용고시반 LEGO(라틴어, '통과')'을 운영하고 있다. 임용고시반 LEGO는 교내 국가고시지원센터 소속으로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전용 학습실과 독서실, 스터디룸 제공, 인터넷강의 지원과 기숙사 우선 배정, 멘토링(합격한 선배) 특강, 해외 견학 연수 기회와 학업장려 장학금 등이 그것이다. 현재 재학생 20여 명이 참여 중이다.

지난 15일에는 LEGO 전용 학습실에서 올해 합격한 선배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3명의 선배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축하 케익으로 기쁨을 나눴다.

김민정 씨는 "교육청을 방문했을 때 '선생님'이란 호칭을 듣고 마음이 설렜다"며 "후배들도 열심히 준비해 공립유치원 교사에 대한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호열 학과장은 "지난해 이어 연속 합격자를 배출해 기쁘다"며 "공무원 7급에 준하는 대우뿐만 아니라 교육공무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만큼 임용고시반 LEGO에서 더 많은 합격생이 배출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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