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평화·대안신당 '교섭단체' 구성…원내 3당 지위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 2020.02.17 16:48

[the300]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왼쪽 첫번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통합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통합의원총회에서는 공동 교섭단체 명칭 및 대표의원을 선출한다. 이들이 교섭단체로 인정 받을 경우 2월 임시국회에서 대표연설 자격이 주어지며, 각종 협상에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과 함께 교섭단체로 참여하게 된다/사진=뉴스1
바른미래·민주평화·대안신당이 17일 '민주통합의원 모임'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통합추진 회의에서 결정한 신당 명인 '민주통합당'에서 따온 이름이다.

3당 교섭단체 모임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하고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을 원내대표로, 원내수석 부대표를 장정숙 대안신당 의원이 맡기로 결정했다.

장 의원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당 통합을 하기 위해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라며 "적대적 공생관계에 따른 국회의 방만한 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실체적 교섭단체를 운영할 필요가 있어 구성한다"고 구성 이유를 밝혔다.

또 "민생·정의·공정·개혁 법안을 함께 (처리)하고 선거구 획정 문제가 있어 양당이 아니라 제3세력이 모여 공동교섭단체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구태 회귀'등을 이유로 들어 합당 추인을 보류한 것에 대해서는 "예견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할 뿐이고 추후의 일"이라고 답변했다.


통합에 참여하는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은 18일 본회의 이후 모여 당적을 정리하기 위해 제명 절차에 나선다. 비례대표는 자진 탈당이 아닌 제명 절차를 거쳐야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유 위원장은 "막전막후에 긴밀한 대화 중이라 다음날 아침이 돼야 알 수 있다"며 "긴박하게 다각도로 여러 채널을 통해 대화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공동교섭단체에 이름은 올린 의원들은 총 21명이다. 바른미래당 김동철·박주선·주승용·임재훈·채이배·최도자·이상돈 의원이이 참여했다. 대안신당은 최경환·천정배·박지원·장병완·유성엽·윤영일·김종회·장정숙 의원, 평화당에서는 정동영·조배숙·황주홍·김광수·박주현 의원, 무소속 이용주 의원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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