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허위신고 40대…폭행조사 경찰서에서도 "감염"소동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test  | 2020.02.17 15:25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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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40대 초반 남성 A씨가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주장해 한동안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주장했고 구급대원이 출동해 A씨의 체온 등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검사에서 A씨의 체온은 정상이었고 외국에 다녀왔다는 본인의 주장과는 달리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전날(16일) 밤에도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112에 직접 신고했으나 경찰은 A씨가 발열 등 유의미한 증상이 없고 본인이 병원진료도 거부해 허위신고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코로나19 관련 허위 신고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 A씨는 이전에도 폭행 등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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