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원짜리 벤츠 '더 뉴 A220'…날렵한데 여유로운 공간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김소정 인턴 | 2020.02.17 13:44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12일 국내에 출시한 A클래스 라인업 최초 세단 '더 뉴 A220 세단'

날렵한 체형에 힘 있는 엔진을 장착한 덕분에 경쾌한 차량이라는 느낌을 줬다. 내부 디자인은 벤츠 차량의 원래 특징을 잘 갖춘 모습이었다.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 가운데를 제외한 양쪽 자리 모두 공간은 여유로운 편이었다.

차세대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A220 세단은 고속 주행에서도 힘있게 치고 나가는 모습이었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낼 수 있다. 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다다르는 데도 7초면 충분하고, 최고속도도 시속 237km까지 낼 수 있다.

복합연비는 12.7km/l(리터)로 소개됐는데, 실제 주행에선 제시된 것보다 조금 더 나은 13.0km/l 수준까지 확인했다.


A220 세단의 기본 가격은 3980만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시승한 모델은 '커넥트 패키지'(167만원)와 '럭셔리 패키지'(208만원) 2가지 옵션이 포함된 4355만원 상당의 모델이다.

전체적으로 벤츠의 A220 세단은 기본에 충실한, 잘 달리는 차량이었다. 벤츠라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에 비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춘 만큼, 싱글 직장인들에게 매력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2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세단’과 CLA의 2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A 쿠페 세단’을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는 ‘A 220 세단’과 ‘A 250 4매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돼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3980만원, 468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CLA 250 4매틱 쿠페 세단'은 5520만원.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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