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로 누적 사망 1700명·확진 7만명 넘어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 2020.02.17 09:58

(상보)中 코로나19 확진자 2048명↑, 누적 7만548명… 후베이 외 지역 안정세 뚜렷

[우한=신화/뉴시스]8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레이선산 병원에서 한 간호사가 의료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일 1000개 병상 규모의 훠선산 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한 데 이어 이날 1600병상 규모의 레이선산 응급병원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020.02.09.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가 7만명, 사망자가 1700명을 넘어섰다.

다만 코로나19의 피해가 집중발생한 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중국 지역의 확진자는 115명까지 떨어져 13일째 감소세를 보이며, 이달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후베이 외 지역의 경우 코로나19의 확산을 어느 정도 제어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명이 2048명 늘어, 누적 7만548명이 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사망자는 105명 늘어, 총 1770명이다.

이중 후베이성의 확진자가 1933명, 사망자가 100명이다. 후베이성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5만8182명과 1696명이다.

후베이성은 지난 15일에 발생한 일일 확진자가 1000명대로 감소한 이후 이틀째 1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전체 누적 확진자 중 후베이성의 비율은 82.5%, 누적 사망자 비율은 95.8%다. 후베이성 외 지역이 안정을 보이면서 후베이성 확진자와 사망자 비율은 점차 상승하고 있다. 지난 7일 발표 때 후베이지역 환자 비율은 중국 전역 환자의 71% 정도였다.


후베이 이외 지역 추가 확진자는 115명으로, 13일째 줄어들며 이달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추가 사망자는 105명 중 후베이 지역이 100명이다. 후베이 지역 이외에서는 허난(河南)성에서 3명, 광둥(廣東)성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인 확진자는 5만7934명으로 이중 1만644명이 중증환자다. 코로나19 의심사례는 7264명이다.

1425명이 완치후 퇴원판정을 받아, 누적 완치환자는 1만844명으로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누적 54만6016명의 밀접접촉자에 대한 추적관찰이 이뤄졌으며, 현재 의학관찰되고 있는 밀접접촉자는 15만539명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때 5%에 육박했던 우한 지역의 치명률은 3.18%로 낮아진 상태다. 후베이외 중국 지역의 치명률은 0.60% 정도다. 중국 전체적으로 보면 치명률은 2.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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