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불량국가" 외친 에스퍼 美국방장관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0.02.16 10:41

[the300]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을 이란과 함께 불량국가로 지목했다.

국방부는 에스퍼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연설한 내용을 16일 공개했다. 연설문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북한과 이란을 불량국가로 꼽고, 중국 다음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국방전략보고서(NDS)는 우리가 주요한 도전자인 중국, 그다음으로 러시아와 함께 거대한 권력 경쟁의 시대에 있다고 분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NDS는 우리가 낮은 수준의 갈등(low-intensity conflict)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대규모 전쟁(high-intensity warfare)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브뤼셀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본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에스퍼 장관은 "동시에, NDS는 우리의 2단계 우선순위를 북한이나 이란같은 불량국가에 둬야한다고 본다"며 "폭력적인 극단주의 단체들을 다루는 건 향후 몇년간 지속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중국이 세계 질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이 오랫동안 유지된 국제사회의 질서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에이도 언급했다. 에스퍼 장관은 "중국이 기술탈취와 독자적인 시스템으로 시장장악에 나섰다"며 "화에이가 '비도덕적인 활동'의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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