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 사회 감염이 나타나는 것과 관련해 공지영 작가가 투표가 중요하다는 발언을 해 화제다.
공지영은 15일 트위터를 통해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투표를 잘하는 건 이제 생과 사를 가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감염 경로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사태의 심각성이 한국보다 더 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공지영은 지난 14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격리된 한국인 승선자가 한국 정부에게 감사함을 표한 기사를 공유하며 "이게 나라다. 이문덕(이게 다 문재인 대통령 덕분이라는 뜻의 줄임말)"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공지영은 영화로도 만들어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도가니' 등을 집필한 작가로 대표적인 친문 성향 작가로 알려졌다.
'이문덕'이라는 말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자주 사용되는 말이다. 앞서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2020에서 4관왕을 달성한 것도 '이문덕' 때문이라고 언급되기도 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딱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라며 "'기생충'에 묘사된 한국 사회, 화려한 저택과 변기 물이 역류하는 반지하, 우아한 특권층과 빌어먹는 하류층으로 분열된 사회는 어느 정도로는 문통의 작품일 테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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