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기관들, 북한 악성코드 공개…"자금탈취·제재회피 이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2.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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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정보기관들이 북한의 악성코드 유포와 악의적 사이버 활동을 파악한 분석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와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DHS)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의 해킹조직 '히든코브라'가 유포한 악성코드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북한이 만든 악성코드 7종이 공개됐다. 북한은 악성코드를 불법 사이버 활동과 자금 탈취, 제재 회피에 이용했다. 원격으로 컴퓨터를 조종하거나, 사이버 활동을 암호화 또는 위조해 은폐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VOA는 또 미국 국방부 산하 사이버사령부가 악성코드의 악성코드 샘플을 공개하고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사이버사령부는 해킹 주체는 밝히지 않은 채 악성코드만 공개했으며, 북한의 소행이라고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정부는 작년부터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 적극·공개적 방어를 한다는 '지속적 개입 방침'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보기관들은 앞으로도 북한의 악성 사이버 활동을 추적하고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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