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정세균 코로나 발언, 식당주인이 그런 뜻 아니라는데…"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 2020.02.15 11:02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기범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의 "요새 손님들이 적으니까 편하겠다"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를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국무총리의 사과문을 공유하며 "정세균 총리의 진심을 믿는다"는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편하시겠다. 손님이 적어서 종업원의 (업무)농도는 약하겠다' 종업원 격려용, '사장님은 손님 적다고 종업원 자르지 말고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시라' 사장님 격려용, '앞으로 바빠질 테니 힘내시라' 식당 격려용"이라며 "이것이 팩트로 진심이다. 시비 걸 것을 시비 걸자"고 지적했다.

이어 "사장님은 격려가 됐고 괜찮다는데 왜들 이러시나?"라며 "기레기님들, 사장님 힘들게 하지 말아라. 그만 좀 괴롭히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하는 거 아닙니까? 저들의 폭격이 시작됐다"며 "우리도 적극 응전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지난 13일 서울 신촌 명물거리를 방문해 "요새는 좀 손님들이 적으시니까 편하시겠네"라고 말해 그 해석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총리실은 다음날 "당시 음식점에서 일하는, 안면이 있던 60대 여성 종업원에게 반갑다며 하신 말씀으로 사장에게 말한 것은 아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다음날(14일) 이 식당의 주인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엉뚱한 오해'라며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 식당 주인은 "총리께서 좋게 말씀을 해주셨는데 기사의 내용 중 사실이 왜곡되게 전달돼 국민에게 엉뚱한 오해를 낳게 하고 있어 그 부분을 바로 잡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식당 주인은 이어 "격려를 받은 저나 저희 직원분이나 다 기분 좋게 하루를 보냈는데 난데없이 저희 매장과 총리께서 구설에 오르내리니 당혹스럽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정 총리도 이 식당 주인의 글을 공유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엄중한 시기에 오해를 사게 돼 유감"이라며 "총리로서 행동에 신중을 기하고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와 침체된 경제 활성화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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