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최근 28번 환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병원에서는 '음성',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약양성'이 나왔다. 병원은 이번 주말에 추가로 검사를 진행한 뒤 퇴원 여부를 결정한다.
28번 환자는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3번째 환자의 접촉자다. 지난달 2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던 28번 환자는 잠복기 완료 시점을 앞둔 지난 8일 검사를 시행했다.
이 결과 양성과 음성의 경계선상 판정이 나와 지난 9일과 10일 두 차례 재검을 했다. 바로 이 10일 검사에서 결국 양성이 나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28번 환자는 입원 이후에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과 약양성 결과가 나오는 등 결과가 계속 달라지는 상황이다. 의료진들은 무증상 감염된 28번 환자가 회복기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바이러스가 조금 몸에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명지병원은 이번 주말 28번 환자를 상대로 1~2번 추가 검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보고 퇴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환자가 격리해제 되려면 24시간 간격으로 시행한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야 한다. 이후 의료진들이 퇴원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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