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클럽' 코웨이, 역대 최대 실적…렌탈계정 800만 육박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0.02.14 16:32
코웨이(옛 웅진코웨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3조 클럽'에 가입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3조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1.8% 줄어든 4582억7500만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4.9% 감소한 3329억4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웨이는 매출 3조 클럽 가입 배경으로 국내 환경가전사업 호조, 해외사업 지속 성장 등을 꼽았다.

부문별로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은 2조1112억원으로 2년 연속 매출 2조 원을 넘겼다. 공기청정기 등 주요 제품군과 함께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새로운 렌탈 제품군 판매가 증가한 게 주효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거래선 다각화, 주요 해외 법인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749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은 2018년 20% 수준에서 지난해 약 25%로 확대됐다.

렌탈 판매량도 779만개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국내는 628만개, 해외 법인은 151만개 계정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외에서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 '사계절 의류청정기 더블케어' 등 혁신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총 계정수도 꾸준히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코웨이는 지난해 국내 환경가전사업, 해외 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연 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코웨이만의 혁신 제품 출시 등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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