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사상 첫 1조원 돌파…나보타·임팩타민 성장 견인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20.02.13 17:17

2019년 별도 기준, 1조 52억원 매출, 영업이익 314억원 달성

대웅제약 /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지난해 별도기준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6.5% 증가한 1조5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314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 소송비용 및 라니티딘 식약처 잠정판매 중지 조치 등 비경상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고른 성장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제품명 주보, Jeuveau)의 미국 수출 등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9% 성장한 7103억을 기록했다. 릭시아나, 포시가, 넥시움 등의 주요 도입품목과 우루사, 다이아벡스, 가스모틴 등 기존 주력 제품의 실적 향상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나보타는 미국에서의 매출이 본격화 되면서 전년 대비 256.4% 성장한 44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1.3% 성장한 1118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품목인 우루사, 임팩타민 등이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임팩타민의 경우 2018년 대비 34% 성장한 매출로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이 5년 연속 두 자릿 수 성장기조를 이어갔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전문의약품 부문과 일반의약품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 높은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에 힘입어 대웅제약의 매출이 별도 기준으로 첫 1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나보타의 유럽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치료용 톡신의 글로벌사업 본격 착수와 함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가 가시화 되면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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