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이 인수한 2차전지 전해액 제조사 ‘파낙스이텍’이 헝가리에 2만 톤 규모의 전해액 공장을 건설한다고 13일 밝혔다.
헝가리 공장은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등 현지 2차 전지 완제품 공장에 소재 공급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파낙스이텍 공장은 공장은 삼성SDI, SK이노베이션 공장 인근인 소쉬쿠트 지역에 지어질 예정이다.
2차 전지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파낙스이텍은 전해액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위권을 차지하는 기업이다. 국내(1만 톤) 외 말레이시아(1만 톤), 중국(1만3000톤) 공장에서 전해액을 생산하고 있다. 파낙스이텍은 헝가리 공장을 더해 총 5만30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은 전기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현재 연간 30조원 규모에서 2025년 120조 원까지 커질 것"이라며 "유럽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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