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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운동도…━
중국인 장타오 씨는 최근 온라인으로 의사와 진료 상담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대형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징둥(JD)닷컴은 무료 의료상담 서비스를 열었고, 지난 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모든 의료기관들의 전염병 예방 온라인 상담 참여를 요청하며 중국인들은 온라인 의료시장을 경험하고 있다.
장타오 씨는 신화통신에 "초기 진찰을 온라인으로 하는 것이 편하다"면서 "비용이 들더라도 계속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징둥닷컴에서는 춘제 연휴 때 요가매트(150%), 노젓기 기구 (134%), 덤벨(60%)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PP스포츠 측은 "온라인 운동 사업은 코로나-19가 사라져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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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문이 열렸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시장이 최근 열기를 띠지만, 업체들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본격적으로 시장의 문이 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신선식품업체인 '미스프레시'의 왕준 CFO(최고재무관리자)는 "온라인 산업은 전통적인 소비습관이 장벽인데, 많은 사람들이 새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신화통신에 밝혔다. 이 업체 역시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출이 3배 늘었다.
이번에 온라인 마트를 경험한 한 소비자는 "앱으로 장 보는 게 이렇게 편리한 줄 몰랐다"면서 요즘 조기 품절되는 상품이 많아 쇼핑하기 위해 자기 전에 알람을 맞춰 놓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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