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왓챠플레이에 따르면, 오스카 시상식이 열렸던 지난 10일 밤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 5편이 모두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영화 '설국열차'와 '괴물'이 각각 많이 본 영화 1, 2위에 올랐다. '살인의추억'은 4위, '마더'는 6위, '플란다스의 개'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스카 시상식 전인 9일 기준으로 많이 본 영화 순위권 안에 있던 영화는 '살인의 추억' 한 개뿐이었다. 9일 밤 왓챠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영화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과 비슷한 내용으로 관심이 높아진 영화 '컨테이젼'이었다. 컨테이젼은 10일밤 설국열차와 괴물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일일 시청량을 보면 '설국열차'는 전날 대비 4배, '괴물'은 4.3배 증가했다. '마더'와 '살인의추억'은 각각 6.5배, 2.8배 늘었다. 플란다스의 개는 무려 9.9배나 급증했다.
봉준호 감독이 이시이 소고, 유릭와이와 함께 작업한 '거울에 비친 마음:디지털삼인삼색2004'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었지만 오스카 수상 효과로 시청량이 467배나 늘었다.
왓챠플레이는 기생출의 오스카 4관왕을 기념해 봉준호 감독의 전작을 모아볼 수 있는 '월드클래스 봉준호' 페이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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