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을정 연구원은 "2019년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00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17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254억원)를 밑돌았다"며 "부진한 영업이익의 원인은 일회성 인건비 증가와 게임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했다. NHN은 무형자산 손상차손 334억원 등 영업외손익 469억원이 반영되면서 2019년 4분기 30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전분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데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윤 연구원은 "수익성은 악화됐으나 일회성 요인을 걷어내면 사업부별 성과는 양호하다"며 "게임 매출은 모바일 웹보드 매출 확대 및 일부 모바일 게임 이벤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1003억원을 기록했고 결제/광고 매출은 페이코 거래액 확대 및 한국사이버결제 가맹점 확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40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커머스 매출은 중국 광군제 효과 및 수익모델 다각화로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71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매출도 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고 했다.
그는 "페이코 월간 결제 이용자는 410만명, 2019년 연간 결제액은 약 6조원을 기록했고 위치기반 맞춤 쿠폰 확대, 페이코 오더 가맹점 수 올해 5배 이상으로 확대 등 커머스 연계 효과로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용자 및 결제액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상반기 3차 투자유치가 계획돼 있어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또 "게임을 제외한 기타 사업부 성과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1분기 웹보드 규제 완화안 최종 통과시 게임매출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 주가흐름이 기대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