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이자 아시아 영화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이 호명되자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는 자리에서 일어나 폴짝 뛰며 연신 박수를 쳤다. 여타 해외 배우들이 잔잔한 박수를 보낸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너무 좋아하는 산드라 오 보니 덩달이 기분이 좋아짐", "기생충 수상에 산드라 오 펄쩍펄쩍 뛰는 거 너무 귀엽고 찡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산드라 오는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해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TV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한국어로 수상 소감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