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올해 새롭게 도입한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제1기 사내벤처인 '시큐리티 AI+'(Security AI+)를 공식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시큐리티 AI+'는 지난 1월 내부공모와 내·외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팀으로, 정보보호 R&D,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 투자유치·산업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 팀은 앞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경연(Challenge)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AI+ 챌린지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날 KISA는 전남 나주 본원에서 해당 팀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과 출범식을 개최했다.
KISA 측은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정보보호분야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사내벤처팀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사내벤처팀은 올해 말까지 독립된 별도의 업무공간에서 창업교육, 컨설팅, 투자자 연결 등의 지원을 제공받는 인큐베이팅을 거친다. 이후 최종 심사를 통해 분사창업 여부가 결정된다. 또 분사 이후 사업에 실패하더라도 창업휴직 제도를 통해 3년 이내에 KISA로 복귀할 수 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사내벤처 출범을 통해 원내 혁신문화가 활성화되고, 나아가 신성장 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 등의 선순환 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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