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야산서 천연기념물 산양 발견..조사 착수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20.02.08 11:36


대구 인근 야산에서 천연기념물 제217호 산양이 발견돼 문화재청이 조사에 착수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5일 국립대구과학관 연구진이 대구 비슬산 일대에서 산양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제보해와 관계 전문가들이 현지 조사를 수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우선 산양의 분포범위를 확인하고자 해당 지역과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흔적조사, 무인센서카메라 설치 등의 방법을 통해 조사를 추진 중이다. 산양의 밀렵방지를 위해 한국산양보호협회에서 감시활동도 병행한다.


산양은 해발 500m 내외의 경사가 급한 험준한 바위의 산림지대에서 주로 서식하는 종으로, 1960년대까지는 북부 산악지형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 위기종이 되면서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짧고 발굽바닥은 암벽을 타기 좋게 충격 흡수가 잘되는 몸구조를 가진 산양은 몸길이가 약 125㎝, 귀 길이 약 11.5㎝, 뿔 길이 20㎝ 내외에 이르는 크기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7년부터 강원도 양구에 전문적인 치료시설을 갖춘 산양문화 보존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6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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