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그래프와 99% 일치"…중국 '신종 코로나' 사망자 수 조작하나

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 2020.02.07 15:55
/사진=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 캡쳐



중국 당국이 매일 공식 발표하고 있는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일정한 증가 추세를 보여 조작이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는 지난 6일 '[우한 폐렴 데이터] 이런 일 흔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사망자 수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한 1월 22일부터 확진자, 사망자 수를 2차 함수 추세선에 맞춰보면 실제 값과 일치율(알 스퀘어드 값. Coefficient of determination)이 각각 0.9995, 0.9998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정도의 알 스퀘어드 값이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고도 곧잘 나오나요?"라고 물었다.


글을 읽은 다른 이용자는 7일 새벽 1시 경 댓글을 통해 "엑셀로 그려봤는데 2차 함수 추세선과 실제 확진자 수 그래프가 거의 일치했다"면서 "이대로면 내일과 모레 확진자수와 사망자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7일 누적 확진자 수는 3만1807명, 사망자 수는 635명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7일 오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이 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3만1161명, 사망사 수는 636명이다.

이 커뮤니티 글은 현재 온라인 상에서 여러 번 공유되며 "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사망자 수 조작이 사실로 드러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일부는 "프로듀스101 제작진이 투표수를 조작한 사례와도 비슷하게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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