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므누신, 이 와중에도 "中, 미국산 구매 약속 지킬 것"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 2020.02.07 08:00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사진=로이터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 속에서도 중국이 미국 제품 구매를 확대하기로 한 약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지난달 30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수백 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를 입었음에도 향후 2년간 미국 상품과 서비스 2000억 달러 어치를 추가 구매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달 미국과의 1단계 무역협의에 서명하면서 미국 상품을 대량으로 추가 구매하겠다고 약속했다.

므누신 장관은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중국이 약속을 이행하는 데 문제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경제지와 전문가들은 중국이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하면서 1단계 무역협정으로 합의한 추가 구매를 약속 기간 내 이행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중국 주요 도시 간 사람과 물류 이동이 차단되고,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경제적 타격도 예상돼 추가 수입을 할 능력 자체가 약해질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15일부터 발효되는 미중 제1단계 무역협정의 준수 이행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미중이 서명한 협정문에는 "자연재해나 그 밖의 예측 불가능한 사건으로 협정 준수가 지연될 경우 국가 간 협의가 가능하다"는 조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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