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에서 왔다! 폐렴이다!" 또 공포 조장한 '일베' 유튜버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20.02.06 10:25
한 남성 유튜버가 지하철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 행세를 하고 있다. /사진=JTBC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공포심을 이용해 조회 수를 노린 영상을 찍은 유튜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유튜브 A씨가 지하철에서 감염자 행세를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라왔다. A씨는 자신을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회원이라고 소개했다.

영상에서 지하철에 있던 A씨는 "여러분들 저는 우한에서 왔습니다. 전 폐렴입니다. 모두 저한테서 떨어지세요"라고 소리를 치며 기침을 여러 차례 했다.

A씨는 시민들이 놀라서 쳐다보자 "거짓말"이라고 하며 열차를 빠져나왔다. 이어 A씨는 "드디어 내렸습니다. 여러분! 저는 이제 정상인입니다! 난 정상인이다! 아무도 내가 저 지하철에서 이상한 짓 한 줄 모를 거야"고 말했다.


문제의 영상 외에도 A씨는 신종 코로나를 이용한 자극적 영상을 지속해서 업로드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영상을 올릴 경우 법적 처벌도 가능하다.

지난달 29일에도 한 유튜브 채널이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도주한 상황을 연출한 뒤 영상을 촬영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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