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7일 친환경차 핵심부품을 개발을 지원하는 '시장자립형 3세대 xEV(전기구동차)산업육성사업'을 공고한다고 6일 밝혔다. xEV는 전기차(BEV)와 연료전지차(FC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등을 뜻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2740억원 민간 1116억원이 투입된다. 올해에는 1차년도 사업으로 지정공모형 24개 과제에 3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나머지 47개 과제를 지원한다.
정부는 글로벌 중대형 상용차용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내구성 확보를 위한 핵심부품기술 개발과 가격저감, 충전편의성 제고를 위한 수소 충전기술 확보 등이 주요 과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중대형 상용차용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xEV용 에너지저장 및 충전 기술개발 △e-파워트레인기술개발 △xEV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을 위한 중앙집중형 열관리 시스템 기술개발 등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차의 주행거리 50% 이상 확대, 충전시간 3분의 1 이하 단축 등과 함께 안전·편의성을 높여 내연기관과 동일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의 생태계가 중요한 만큼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수요 연계가 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기획했다"며 "대내외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체질 개선을 지원해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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