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세월' 토트넘 얀 베르통언, 후반 10분 충격 교체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20.02.06 09:08
토트넘 수비수 얀 베르통언 / 사진=AFP(뉴스1)
손흥민(28·토트넘)의 동료 '슈퍼맨' 얀 베르통언(32)이 급격한 노쇠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르통언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FA컵' 사우스햄튼과의 32강 재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0분 교체됐다.

중앙 수비수로 뛰던 베르통언은 왼쪽 측면까지 커버하는 중책을 맡았다. 중앙에서는 단단한 모습을 보였으나 상대의 측면 돌파에서 번번이 무너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차례 상대 돌파를 허용하며 위기가 계속되자 조제 모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 10분만에 베르통언을 벤치로 불러 들였다. 지난해 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끈 주전 수비수로서는 굴욕적인 장면이었다.


충격을 받은 듯한 베르통언은 느린 걸음으로 돌아와 고개를 숙인채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모리뉴 감독은 "우리는 상대의 5백에 고전했다"며 "한 명을 바꿔야 했고, 그 선수가 베르통언이었다"고 말했다.

2012년 토트넘에 입단한 베르통언은 8시즌 동안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최근들어 급격히 신체능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여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횟수가 늘었다.

한편 경기는 손흥민이 후반 85분 스스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토트넘이 3대 2로 사우스햄튼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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