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퀘스트, 우제아이엠과 난치성 질환 진단시스템 연구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 2020.02.05 17:31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한 우제아이엠 최태준 대표 (사진 왼쪽)와 노스퀘스트 고충곤 대표 (사진 오른쪽) /사진제공=노스퀘스트

첨단 의료기기 제조업체 아스타의 계열사 노스퀘스트가 우제아이엠과 '난치성 만성 위장 질환 진단시스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노스퀘스트는 2002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말디토프(MALDI-TOF)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질병 진단 시스템에 활용되는 임상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우제아이엠은 위담의료재단의 난치성 만성 위장 질환 치료 기술을 객관화하고 이를 건강식품 및 의약품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회사다.

두 회사는 2017년부터 스트레스와 만병의 근원으로 간주되는 난치성 만성 위장 질환의 원인 규명과 이에 대한 진단 및 치료법을 더 객관화시키고 정량화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선행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도가 높은 인공지능 기반 의료 통계 데이터를 구축하며 진단 시스템으로 완성해 나가기로 했다.

두 회사는 올해 1차로 연간 2억원 규모로 본격적인 임상 시험을 진행하며 개발되는 진단 시스템을 치매 진단, 암 진단, 순환계 질환 진단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서 고충곤 노스퀘스트 대표이사는 "지난 3년간 양사간 구축된 선행 연구의 신뢰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대규모 임상 연구가 진행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대하는 연구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연구진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준 우제아이엠 대표도 "우리 의료재단의 오래된 숙원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진단 시스템이 개발되리라 기대하고 성공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스퀘스트가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아스타의 말디토프 질량분석기 기반 진단 시스템은 최근 분당제생병원, 순천성가롤로병원, 순천향대학교 병원에 진단장비로 공급됐다. 동일 규격의 외산 진단 장비에 비해 뛰어난 정확도를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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