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평일 3.5시간 쉬고 여가비용 월 5천원 증가…TV시청 가장 많아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 2020.02.05 15:28

문체부·한국문화관광연구원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혼자서’ 비율 줄고 ‘가족과 함께’ 느는 추세

여가 시간 및 비용 추이(단위 : 시간, 천 원)

우리나라 국민의 지난 1년간 하루 평균 여가 시간은 평일 3.5시간, 휴일 5.4시간(주 평균 28.3시간)으로 2016년 대비 각각 0.4시간(2018년 대비 각각 0.2시간, 0.1시간) 증가했고, 월평균 여가 비용은 15만 6000원으로, 2016년 대비 약 14.7%인 2만 원(2018년 대비 5000원)이 증가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평균 여가 시간이 평일 0.2시간, 휴일 0.1시간 감소하고, 평균 여가 비용은 8.8%인 1만 1000원이 증가한 것과 대비해, 2016년 이후 여가 시간과 여가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 동반자에 대해서는 여가활동을 ‘혼자서’(54.3%)하는 비율은 점차 감소하고 ‘가족과 함께’(35.5%)하는 비율은 2016년과 2018년 대비 5.8%포인트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함께한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주로 하는 여가활동(1~5순위 기준, 상위 5개)<단위 : %>

주로 하는 여가활동으로는 여전히 ‘텔레비전 시청’(71.4%)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매년 소폭 감소하는 추세이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2018년과 대비해 휴식활동(86%→92%, 6%포인트), 관광활동(14.6%→15.9%, 1.3%포인트), 스포츠관람활동(15.4%→16.6%, 1.2%포인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의 전반적인 여가활동 확대는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인한 근로시간 감소에 따른 여가 시간 확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생활문화센터 지원(2016년 105개소→2019년 191개소로 86개소 확충), 도서관과 박물관 등 문화기반시설 확대 등이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통해 국민의 문화 여가 생활이 확대되고 ‘일과 삶의 균형’이 전반적으로 정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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