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불안감에 마스크·손소독제·체온계 판매 급증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0.02.05 10:46
5일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에 따르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첫 발병한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3일까지 총 15일간 마스크(2470%), 손소독제(9522%), 체온계(581%), 이마 체온계(5715%), 손 건조기·손 세정기(479%)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96배 증가했다. /사진제공=에누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 용품과 체온계 등 관련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5일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에 따르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첫 발병한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3일까지 총 15일간 마스크(2470%), 손소독제(9522%), 체온계(581%), 이마 체온계(5715%), 손 건조기·손 세정기(479%)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96배 증가했다.

에누리는 질병관리본부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강조하면서 관련 제품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에누리는 마스크, 세정제, 이마 체온계, 손 세정기 등에 대한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분야별 1위 상품을 기준으로 '3M 방진마스크 8812K'는 개당 최저 990원에서 최고 4780원, '케어팜세이퍼 겔 손 소독 세정제 532ml'는 개당 최저 9100원에서 최고 2만2250원, '휴비딕 FS-300 이마 체온계'는 최저 3만5880원에서 최고 11만1420원, '샤오미 미지아 센서형 자동거품 손세정기 2세대'는 최저 6230원에서 최고 1만4170원이다.

에누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감이 위생 용품뿐 아니라 더불어 건강 관리 아이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될 때까지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의 똑똑한 쇼핑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청춘의 꿈' 부른 김용만, 자택서 별세…"한달전 아내도 떠나보내"
  2. 2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
  3. 3 "봉하마을 뒷산 절벽서 뛰어내려"…중학교 시험지 예문 논란
  4. 4 유명 사업가, 독주 먹여 성범죄→임신까지 했는데…드러난 '충격' 실체
  5. 5 [단독]베트남 고속도로 200억 물린 롯데·포스코, 보상금 100억 물어줄 판…2심도 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