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까다로운 진딧물 정보, 생생하게 보세요"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20.02.05 12:00

국립생물자원관, ‘한국의 진딧물 I’ 도감 발간

‘한국의 진딧물 I’ 목차./사진제공=환경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서울대 이승환 교수진과 함께 국내에 서식하는 진딧물 104종의 정보를 다룬 ‘한국의 진딧물 I’ 도감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진딧물은 크기가 0.5~8.0㎜ 정도의 작은 곤충으로 먹이가 되는 숙주 식물의 영양분을 빼앗고 바이러스 등 각종 식물병을 매개하는 해충이다. 전 세계적으로 5000여 종, 국내에는 471종이 있다.

이번 도감은 생생한 자연 현장의 화상 자료와 함께 국내 서식 진딧물의 분류, 생태, 생활사, 기주식물, 발생시기, 식물병 매개현황 등의 국내외 자료를 담았다. 관련 연구진들이 2013년부터 7년간 전국의 숲, 농경지, 섬, 생활권 수목 지역 등을 직접 조사해 진딧물 104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실었다.
‘한국의 진딧물 I’ 내용./사진제공=환경부

특히 종 판별에 가장 기본이 되는 무시성충 뿐만 아니라 간모, 유시성충, 유성형 암컷 및 수컷, 월동란 등 봄부터 겨울까지 다양한 기주식물에 사는 여러 형태의 진딧물을 고해상도 사진으로 실었다.


도감은 이달 안에 주요 도서관을 비롯해 관련 연구기관 등에 배포되며 그림파일(PDF) 형태로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에도 오는 6일 공개된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 도감은 고화질 화상자료와 기주식물 및 기타 필요한 정보들을 집대성한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진딧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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