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신종 코로나' 대응 위해 '재정집행' 만전 기하겠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20.02.05 09:28

[the300]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뉴스1.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재정집행 등에도 정부와 청와대가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의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일본 수출 규제 문제 대응처럼 지역별, 업종별, 기업별,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정부 내 부처 간,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일본 수출 규제 충격을 장비 산업 자립화와 경쟁력 강화 계기로 만든 것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경제와 민생의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재정집행 등에도 정부와 청와대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에서 민생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실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해 "정부, 시장 노력으로 우리 경제가 바닥을 다지고 살아나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난 게 사실"이라며 "최근 예기지 않은 변수로 우리 경제뿐 아니라 전 세계까 다시 한 번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며 인적 교류국인 중국의 어려움은 곧장 우리 수출, 관광의 큰 타격"이라며 "국민들의 움츠려든 일상생활만큼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어제 대통령의 말씀처럼 안타깝지만 감당해야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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