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값에 대량 판매합니다"…'마스크 사기꾼'까지 등장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 2020.02.04 20:0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대량으로 구매한 마스크 박스가 쌓여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으로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빚는 가운데 마스크 사기와 관련된 범죄를 서울지방경찰청이 수사한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스크 사기를 당했다는 여러 건의 신고를 일괄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마스크를 싸게 대량으로 팔겠다"며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판매대금만 챙기고 잠적한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지방경찰청 단위에서 수사를 하기로 한 것"이라며 "고소장과 신고를 이제 접수해 살펴보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신종 코로나 환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유출된 사건도 배당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달 3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건 수사 의뢰를 받고, 이후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배당했다.

경찰은 마스크 사재기 행위와 관련해서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고발이 접수되면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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