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찾은 경사연 이사장…총리는 전화통화

머니투데이 세종=박준식 기자 | 2020.02.04 17:29
성경륭 경사연 이사장(가운데)이 4일 진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경사연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성경륭 이사장은 4일 진천을 찾아 3개 연구기관을 방문하고 신종코로나 정부 대책을 논의했다.

성 이사장은 이날 먼저 진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교민 수용을 대승적으로 결정한 진천군민께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진천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 이사장은 "현재 상황에 동요하지 않고 본연의 연구 업무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성 이사장 지시로 경사연 소속 연구회와 소관 연구기관은 임직원의 뜻을 모아 재난 대책 지원을 위한 소정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더불어 2020년 상반기 내 연구기관장이 참여하는 경영협의회를 열고, 명절 및 각종 주요 행사(세미나, 평가, 교육연수 등) 시 지역 특산물 구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성경륭 이사장은 우한교민 수용지역이 진천으로 결정된 이후 지난달 30일 긴급 화상 기관장 회의를 열어 진천 소재 연구기관의 임직원들이 현재 상황에 동요하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사회적으로 큰 위험이 발생할 경우 선택적 공가 등의 조치를 취하기 이전에 공공기관이 국가의 최후 보루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강력한 지침도 제시했다.


경사연 소관 연구기관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충북도청 등과 협력해 진천 혁신도시 발전토론회를 열어 균형발전 관점에서 충북 발전방안을 논의해왔다.

경사연 관계자는 "지역경제활동이 위축되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국가의 정책을 선도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현재의 국가적 위기상황을 지역과 함께 소통하고 대응하여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아산·진천 우한교민 관리담당자와 전화통화를 하고 재난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추후 아산·진천을 찾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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