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마스크, 면·일회용은 별로…수술용·보건용이 안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test  | 2020.02.04 17:10

[우한폐렴]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
"마스크 면 안 만지면서 벗어야…손 씻는 게 가장 중요"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16명은 확진, 462명은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12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조기 진단을 위해 질본이 개발한 진단검사법을 이르면 7일부터 주요 의료기관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는 면 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보다 수술용·보건용 마스크가 적합하다는 설명을 내놨다. 빨아서 다시 쓰는 건 필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에 따르면 우선 천이나 면으로 된 마스크는 기침을 하면 젖기 때문에 침·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데 제약이 있다. 또 일회용 마스크를 빨아서 재활용하는 건 필터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

이 때문에 수술용·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 정 본부장의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비말을 통해 바이러스를 주고받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천이나 면으로 된 마스크는 젖을 수가 있어 제약이 있다"고 밝혔다.


어떤 마스크를 쓰냐도 중요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벗는 방법도 중요하다.

정 본부장은 "(쓰고 벗을 때) 마스크 면을 안 만지는 게 중요하다"며 "마스크 안에 표면에 많은 비말이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잘 벗고 손을 씻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예방수칙은 손 씻기"라며 "2m 정도 거리를 두고 기침을 하더라도 그게 바로 본인한테 올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이나 코·입으로 들어갈 수 있어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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