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에 따르면 우선 천이나 면으로 된 마스크는 기침을 하면 젖기 때문에 침·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데 제약이 있다. 또 일회용 마스크를 빨아서 재활용하는 건 필터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
이 때문에 수술용·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 정 본부장의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비말을 통해 바이러스를 주고받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천이나 면으로 된 마스크는 젖을 수가 있어 제약이 있다"고 밝혔다.
어떤 마스크를 쓰냐도 중요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벗는 방법도 중요하다.
정 본부장은 "(쓰고 벗을 때) 마스크 면을 안 만지는 게 중요하다"며 "마스크 안에 표면에 많은 비말이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잘 벗고 손을 씻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예방수칙은 손 씻기"라며 "2m 정도 거리를 두고 기침을 하더라도 그게 바로 본인한테 올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이나 코·입으로 들어갈 수 있어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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