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듀, 매출 1000억원 또 넘겨…영업이익은 '반토막'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0.02.04 10:31
아이스크림에듀 학습기 / 사진제공=아이스크림에듀
아이스크림에듀가 2년 연속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규사업 투자를 늘린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에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74% 급감한 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5.99% 증가한 1060억원, 당기순이익은 62.27% 줄어든 39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초등학생 대상 스마트러닝 플랫폼 '아이스크림 홈런(Home-Learn)'을 운영한다. 2013년 아이스크림미디어 내 관련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2018년 매출 1000억원대 규모로 성장, 지난해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이익 규모가 뒷걸음질한 것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을 융합한 신규 사업에 투자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해 기존 주력 사업인 아이스크림 홈런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 상품을 내놨다. 자체 AI학습분석 서비스인 '홈런 AI생활기록부'가 대표적이다. 홈런 AI생활기록부는 하루 1000만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학습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올해는 신규 사업인 '홈런 AI수학', '홈런 AI영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홈런 AI수학·영어는 모두 학습 태도, 역량 등 개인별 수준에 맞춰서 학습 성형과 맞춤 과정을 설정해주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다.

아이스크림에듀 측은 "지난해 신규 사업의 상품 개발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익이 둔화됐다"며 "올해 연구개발의 결과물을 일정대로 공개, 디지털 교육상품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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