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결혼과 이혼을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서동주가 출연해 결혼과 이혼, 부모님에 대해 털어놨다.
서동주는 "(재미교포와) 한국에서 선보고 결혼했었다"며 "5년 반 살았고, 아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 서정희, 아빠 서세원과) 같은 시기에 (이혼) 했는데 마무리(확정)는 제가 먼저 했다"며 "일부러 그런 길(이혼)을 택해야 지도 아니고 안 해야 지도 아니었는데, 조금 더 겪어보자는 또 아니었다"고 말했다.
특히 서동주는 이혼 사유에 대해 "저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살았는데 결혼하고 나서 날 잃어가는 느낌이었다"며 "내 인생이 없어지는 느낌이어서 내 인생을 찾기 전에 끝날 것 같더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또한 서정희·서세원의 이혼에 대해서는 "하루아침이 아니라 조금씩 엇나갔던 것 같다"며 "이혼 근처에 갈 때까지도 외국에 나가 있었던 저는 잘 몰랐다"고 답하기도 했다.
서동주는 서세원과 서정희의 자녀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교를 졸업해 펜실베이니아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Perkins Coie(퍼킨스 코이) 로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한국 소속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해 방송인 활동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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