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코로나 치료제' 개발? "우리나라서 메르스 때 이미 쓴 방법"

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 2020.02.03 13:16
(방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30일 (현지시간) 방콕의 푸라투남 선착장에서 태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폐렴’ 감염을 우려해 일제히 마스크를 쓰고 운하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태국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방법을 개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해당 치료법은 이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당시부터 효과를 인정받아온 방법으로 알려졌다.

3일 오전 이재갑 한림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태국에서 새로운 치료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를 치료했다는 보도에 대해 "믿을 만한 소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태국에서 항바이러스제와 HIV(에이즈) 치료제를 섞어 처방한 방식은 사스 때부터 시도가 됐었던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때 우리나라에서도 사용됐고, 어느 정도 도움을 받았던 방법"이라며 "감염학계에서 메르스 당시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었고, 다른 국가들도 우리나라의 이런 경험들과 치료 가이드라인에 영향을 받아 이런 치료법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해당 치료법을 국내에서도 이미 적용하고 있는 환자들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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