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한창인데, 중국 '조류독감'도 발병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20.02.02 09:45
중국 조류독감 / 사진=AFP(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이 발병한 후베이성 인근에서 '조류독감'(H5N1)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후베이성 인근지역인 후난성에서 치명적인 조류독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후난성은 후베이성 남측에 인접해있다.

조류독감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신종 코로나보다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SCMPS는 후난성 지역에서 아직 조류독감이 인간에 전염된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조류독감은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가운데 드물게 인간에게 전염된다. 인간이 조류독감을 앓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일단 병에 걸리면 치사율이 5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간이 조류독감에 걸린 경우는 모두 861건으로 이 가운데 455명이 숨졌다. 중국에서는 53명이 감염돼 31명이 숨졌다.

신종 코로나가 창궐한 가운데 조류독감까지 더해지며 중국은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기준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가 집계한 신종 코로나 환자는 1만3700명, 사망자는 304명이다.

신종 코로나는 한국에서도 12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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